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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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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목소리로, 그러나 단호하게… '프랑스 엄마'처럼 아이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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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일 댓글 0건 조회 11,377회 작성일 16-06-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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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극성을 떨거나 아이에게 공(功)을 들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아이들이 독립적인 인격체로 자라난다는 점 때문에 세계의 엄마들이 '프랑스 엄마'에 지지를 보낸다. '프랑스 엄마의 행복 수업', '프랑스 아이처럼',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프랑스 엄마처럼', '프랑스 엄마처럼 똑똑하게 야단쳐라', '안느 바커스의 프랑스 엄마 수업' 등을 참조해 프랑스 엄마처럼 아이를 키우는 법을 정리해봤다.

1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라
감정은 일상의 행동뿐 아니라 주의력,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와 긍정적인 감정을 주고받은 아이들은 부모를 믿고 따르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2 아이 자체를 평가하지 말고, 아이의 행동을 평가하라
아이를 혼낼 때 하나의 이미지를 덧씌우면 안된다. 아이가 동생의 인형을 망가뜨렸을 때 “너 못됐구나”라고 하지 않고 “동생의 인형을 망가뜨리는 것은 나쁜 행동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화가네, 화가"라고 말하는 대신 "그림 색깔을 예쁘게 칠했네"라는 식으로 칭찬해주자.

3 스스로 하게 내버려둔다
열 살이 되도록 신발끈을 못 묶는 아이가 있다. 아이가 혼자 끈을 묶을 때까지 지켜보기 답답했던 엄마가 매번 대신 묶어준 것이다. 자신감은 혼자서 해낼 수 있을 때 생긴다. 아이가 그 과정에서 실수하면서 다시 시작하게 놔두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자립심이 없는 아이는 공부도 스스로 하지 않는다.

4 아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정해준다
어른들에게 쉽고 당연해 보이는 일들도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다. 각 단계를 보여줘야 아이는 그 일을 쉽게 느낀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시킬 때는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 능력과 의지에 맞는 일을 시켜야 한다. 그 일들을 작고 간단한 일로 나누어서 하나씩 시키자.

5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러나 단호하게 짧은 문장으로
아이들은 눈치가 빠르다. 부모가 무언가를 요구하면 본능적으로 ‘협상의 여지’를 계산한다. 지시를 할 때는 아이의 생각을 묻지 말고, 당신의 말만 분명하게 전해라. 큰소리를 내서는 안 되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간결하고 구체적인 말로 지시해야 한다.

6 좌절을 가르쳐야 한다
프랑스 육아·교육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안 돼”라고 말하기다. 만약 쇼핑 도중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면 “장난감을 사는 것은 오늘 계획에 없다”라고 설명해야 한다.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게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좌절감에 대응하지 못하는 게 더 해롭다고 생각한다.

7 명확한 규칙을 정하고 물러서지 않는다
아이에게 해야 할 일, 지켜야 할 것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필요하면 계약서를 만든다. 계약 내용은 상호 협상을 거쳐야 하며 그 항목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얌전하게 행동하기’가 아니라 ‘저녁마다 식탁 차리기’나 ‘자기 전에 책가방 챙기기’와 같은 것이 적당하다.

8 벌을 받는 잘못과 규칙을 미리 알려준다
벌을 주는 목적은 아이가 한계를 넘었고, 그런 행동에는 응당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데 있다. 하지만 벌을 주게 되는 잘못과 규칙을 미리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벌을 원인에 따른 결과로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를 모욕하는 벌, 예고하지 않고 주는 벌은 피한다.

9 부모의 욕구를 존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늘 옆에 있을 수 없고 늘 놀아줄 수 없음을 인지시켜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
, 부부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 사이를 질투하면서도  부모의 애정 어린 관계에서 안정감을 얻는다.

10 완벽한 엄마는 없다
엄마의 불안을 아이는 감지한다. ‘내가 잘못하고 있지는 않을까’‘나 때문에 아이가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라. 실수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다. 엄마의 자존감은 곧 아이의 자존감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조선일보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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