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자료" 공놀이만 같이해도 내 아이 기관지.위장 튼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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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일 댓글 0건 조회 14,287회 작성일 13-12-26 16:46본문
공놀이만 같이해도 내 아이 기관지·위장 튼튼해진다
8세 전 팔다리 운동, 우뇌 발달
공 운동하면 전두엽 기능 강화
아빠의 역할이 아이의 신체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지 않으면 영아의 사망 위험이 1.8배 높아진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생후 3개월 이내에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지 않으면 아이의 인지·행동 발달이 더디고, 아빠가 비만이면 아이의 BMI 지수가 높다고 한다. 아빠와의 관계가 원만해야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알코올 중독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도 있다. 아빠의 육아 참여가 중요한 이유다.
◇팔다리 많이 쓰는 신체 활동 필요
아빠의 역할은 유아기 때 특히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교수는 "아빠는 엄마에 비해 아이와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자전거를 타거나 놀이터에서 기구를 타는 등 팔다리의 대근육을 많이 쓰면 우뇌 발달에 좋다"고 말했다. 우뇌는 8세 이전에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아빠가 많이 놀아줘야 한다.
◇팔다리 많이 쓰는 신체 활동 필요
아빠의 역할은 유아기 때 특히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교수는 "아빠는 엄마에 비해 아이와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자전거를 타거나 놀이터에서 기구를 타는 등 팔다리의 대근육을 많이 쓰면 우뇌 발달에 좋다"고 말했다. 우뇌는 8세 이전에 집중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아빠가 많이 놀아줘야 한다.
▲ 아빠가 공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놀아주면 아이의 전두엽 발달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차곤 교수는 "성장이 이뤄지는 유아기에 신체 활동을 많이 하면 모세혈관·근골격계가 튼튼해지고, 호흡기와 소화기 발달에도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놀이를 할 때는 규칙을 정해야 한다. 때리거나 깨물지 않기, 머리카락 잡아당기지 않기와 같은 규칙을 정해두면 아이가 '경쟁을 할 때도 정정당당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아이들과 오래 놀아주기란 쉽지 않다. 일본 국립여성교육회관의 2006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아빠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8시간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적었다. 태국 5.9시간, 미국·스웨덴 4.6시간, 프랑스 3.8시간, 일본 3.1시간이었다. 김병수 교수는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반드시 많아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짧은 시간이라도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와 놀아주면 신체·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주고받으며 상호 교류 경험
아이는 아빠에게서 사회성을 배우기도 한다. 아빠와의 놀이·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것이다. 김병수 교수는 "이 과정은 전두엽(사고력을 주관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놀이를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사물을 주고 받는 놀이가 좋다. 아빠와 함께 무언가를 주고 받는 활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공을 이렇게 던지면 아빠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빠가 공을 이상하게 던지면 내가 받기 어려워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상호 교류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이다. 끝말잇기도 같은 효과를 낸다.
◇엄마가 엄격하면 아빠가 위로해줘야
식사·양치질·숙제 등의 일상 생활을 할 때는 엄마와 반대의 역할을 하면 된다. 엄마가 엄격한 편이라면 아빠는 아이의 입장을 공감해주고, 엄마가 인자하다면 아빠는 단호하게 규범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차곤 교수는 "아이가 해야 할 일을 결국에는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의존적으로 변하거나 생활 습관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아이들과 오래 놀아주기란 쉽지 않다. 일본 국립여성교육회관의 2006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아빠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8시간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적었다. 태국 5.9시간, 미국·스웨덴 4.6시간, 프랑스 3.8시간, 일본 3.1시간이었다. 김병수 교수는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반드시 많아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짧은 시간이라도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와 놀아주면 신체·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주고받으며 상호 교류 경험
아이는 아빠에게서 사회성을 배우기도 한다. 아빠와의 놀이·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것이다. 김병수 교수는 "이 과정은 전두엽(사고력을 주관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놀이를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사물을 주고 받는 놀이가 좋다. 아빠와 함께 무언가를 주고 받는 활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공을 이렇게 던지면 아빠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빠가 공을 이상하게 던지면 내가 받기 어려워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상호 교류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이다. 끝말잇기도 같은 효과를 낸다.
◇엄마가 엄격하면 아빠가 위로해줘야
식사·양치질·숙제 등의 일상 생활을 할 때는 엄마와 반대의 역할을 하면 된다. 엄마가 엄격한 편이라면 아빠는 아이의 입장을 공감해주고, 엄마가 인자하다면 아빠는 단호하게 규범을 제시하는 식이다. 이차곤 교수는 "아이가 해야 할 일을 결국에는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의존적으로 변하거나 생활 습관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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